자전거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를 오갈 때 매우 효율적인 교통 수단이다. 하지만 자전거를 타고 자유롭게 방방곳곳 여행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만 하지 정작 초보자가 뛰어들기에는 무언지 모를 두려움부터 생기는 운동이다. 과연 자전거 사고도 많고 위험한 스포츠일까?! 자전거 제대로 알고 타면 두렵지도 위험하지도 않은 당신의 건강지킴이가 될 것이다. 여기 자전거에 대한 간단하고도 꼭 필요한 정보를 읽어보고 이번 주말에는 자전거로 자유롭게 달려보자.

안전장비부터 챙겨라

자전거는 자동차와 달리 사람의 몸을 보호하는 외관이 없기 때문에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으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자동차에 안전벨트가 있듯 자전거도 안전장비가 필요하다. 자전거 전용 로드 셔츠나 바지까지는 필요 없지만, 최소 헬멧, 무릎보호대, 팔꿈치 보호대는 착용해야 한다. 아이들의 경우 인라인스케이트보호대를 사용해도 상관없다. 그리고 옷은 긴팔, 긴바지를 입는 것이 어디서 어떻게 넘어질지 모르는 왕초보에게 좋다.

자전거, 안장이 포인트

집에 나를 위한 자전거가 없다고 새로 구입할 필요는 없다. 아이가 타던 캐릭터 자전거도, 바구니 달린 자전거도 상관없다. 자전거의 안장만 키에 맞추면 된다. 안장 높이는 자전거에 올라타 똑바로 앉았을 때 발이 지면에 닿을 정도가 적당하다.

출발하기

가장 먼저 할 일은 스탠드를 올리는 것! 가끔씩 자전거를 세워둘 수 있도록 고정하는 스탠드를 올리는 것을 잊어버리고 자전거를 탈 때가 있다. 자, 스탠드를 올리고 출발 준비를 해보자.

자전거 프레임을 다리 사이에 두고 선 후, 한쪽 페달에 발을 올리고 밟으면 자전거가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때 안장에 살짝 앉으면서 자연스레 나머지 페달을 돌리면 출발 완료! 하지만 페달을 돌리면서 안장에 앉는다는 것이 생각보다 꽤 어렵다. 잘 되지 않는다면 우선 안장에 안전하게 앉은 상태에서 페달을 밟아 중심을 잡도록 하자!

처음에는 중심을 잡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어렵겠지만 무섭다고 땅을 보면 위험하니 반드시 앞을 바라보며 조금씩 연습해보는 거다. 넘어지는 것을 절대 두려워하지 말자. 넘어지지 않고 자전거를 배운 사람은 세상에 단 한 명도 없다. 인생은 자전거와 같다.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페달을 밟아야 비로소 멋지게 앞으로 달려 나갈 수 있으니까.

타기 & 기어 바꾸기

페달을 돌리는 속도는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게 나의 컨디션에 맞추어 기어를 적당히 조절하며 타자. 운동을 하겠다고 무리하게 힘을 주면 쉽게 지칠 뿐만 아니라 살이 빠지기는커녕 무서운 다리근육이 선물로 주어질 수 있으니 말이다. 조금 더 빨리 달리고 싶을 땐 기어를 적당히 변속시켜 서서히 힘을 주어 속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멈추기
멈출 때는 앞뒤 브레이크를 동시에 서서히 잡자. 앞쪽 브레이크만 잡게 되면 뒷바퀴가 위로 떠서 몸이 앞으로 날아가게 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다. 또한 자전거에서 내릴 때는 서서히 속도를 줄이면서 한쪽 페달에 중심을 싣고 안장 앞쪽으로 일어서며 반대쪽 발로 땅을 디뎌 내리면 된다. 출발할 때와 마찬가지로 안장에서 엉덩이를 떼면서 자전거에서 내리는 것이 어려운 사람은 안장에 앉은 채 땅을 발로 딛고 자전거를 한쪽으로 기울여 내리는 것도 좋다.

휴식은 필수
자전거를 탈 때 열심히 달리는 것도 좋지만 충분한 휴식시간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오랜 시간 타게 될 경우 1시간에 10분씩은 반드시 쉬면서 가벼운 스트레칭도 하고 물도 마시자. 그리고 울퉁불퉁한 땅이나 턱을 지날 때는 살짝 엉덩이를 들어주면 충격이 덜해진다는 것도 잊지 말자.

나만의 자전거 코스를 만들어라

자전거를 타고는 싶은데 탈 만한 곳이 마땅치 않을 수 있다. 그렇다고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운동장이나 공원만 반복해서 돌지 말고 나만의 코스를 만들어라. 어렵지 않다.

아이의 학교를 지나고 동네 대형 마트를 돌아 공원을 가로질러 오는 등 매일 걸어 다니는 길을 자전거로 이동하는 것이다. 이때 자전거도 자동차로 분류되므로 인도가 아닌 자전거 전형 도로나 도로 한편에서 타야 한다.

자전거, 혼자서도 잘해요!

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 서울본부 자전거 교실을 여는 것은 물론 자전거 교통표지판 등 초보자들이 알아야 하는 상식부터 자전거 여행 자전거 코스까지 소개하고 있다.  또한 무료 자전거학교를 운영하는 단체나 각 시나 구, 군에서 주민들을 위한 무료 자전거학교를 개설하고 있으므로 해당 지역 시, 군 구청이나 해당 홈페이지에 직접 문의하면 된다. 

무료 자전거학교
• 자전거21 www.pable.or.kr
• 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 www.bikelove.or.kr
• 자전거 타기운동연합 www.bike.or.kr

출처 : 리빙센스 & 자전거 다이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