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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관리
2014.03.19 21:03

더 빨리 더 멋지게 자전거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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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더 빨리 더 멋지게 자전거 새단장

알게 되면 사랑하고,

사랑하면 보이나니,
봄을 맞아 출격 대기중인 내 자전거의 삐거덕거리는 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자전거 매장에 들러 실한 녀석을 골랐더니 백만원이란다.
집 밖에 묶어놓지도 못하고 항상 실내에 모셔다 놓을 판이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길에 다니는 자전거를 보는 시야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자전거 동호회에 나갔더니 수백만원에서 천만원을 호가하는 자전거들에 기가 죽는다.
게다가 무리를 이뤄 라이딩을 해보니 괜히 나만 후미로 처지는 것 같다.

 

2.jpg
튜닝 전.
부분 공사라도 해볼까. 자전거도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부품을 바꾸거나 추가 장비를 다는 튜닝을 한다.
성능도 높아지고 모양까지 두드러지면 금상첨화다.
자동차 튜닝보다는 간소하다고?
그러나 일단 자전거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
두 바퀴와 안장, 프레임으로 이루어진 자전거가 만만치 않은 균형과 구동의 기계임을 알게 된다.

 

시작은 이렇다. 엉덩이가 아파 안장을 바꾸기로 마음을 먹었다.
5만원 선에서 40만원대까지 다양한데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
이리저리 정보를 검색하고 매장에 들러 조언도 구해보니 각양각색의 용품들이 눈에 띄어 나도 모르게 양껏 구매해버렸다.
노란색 자전거에 맞게 물통 케이지도 달고, 그립과 안장을 바꾸었더니 더 새로워 보인다.
바퀴 교체는 그보다 훨씬 견적이 많이 나오는 작업이다.
좋은 바퀴는 한 벌에 200만원이 넘는단다.
타이어만 해도 한 벌에 20만원을 호가한다.
자동차 타이어보다 비싸다.
가격이 비쌀수록 고급 합성고무를 사용하고 무게도 가볍다.

 

3.jpg
튜닝한 핸들.
 
프레임은 자전거의 등급을 좌우하는 가장 큰 척도이다.
크로몰리와 알루미늄이 보급형 프레임, 카본과 티타늄은 고급형 프레임에 쓰인다.
이들 소재는 고급화될수록 가벼워진다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프레임은 교체하는 것 외에는 달리 성능을 높일 방법이 없다.
비용이 많이 들고 모든 부품을 탈거해 재조립해야 하기에 작업이 번거롭다.
프레임을 도색해 새 자전거 같은 기분을 내기도 하지만
분해 및 조립 과정이 필수이며 전문가에게 작업을 맡기는 게 현명하다.

 

성능과 직접 관련이 있는 구동계는 어떨까?
구동계는 하나의 부품만 교체를 한다고 웬만해선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
따라서 부품별 호환성을 따져보고 비용 대비 얼마큼의 효과가 있는지를 고려해야 합리적인 성능 향상을 볼 수 있다.
부품의 값이 비싸지면 외관이 멋스러워지는 것은 당연하므로 구동계를 고를 때는 성능을 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구동계 제조사들은 부품의 등급별로 ‘듀라-에이스’(DURA-ACE)나 ‘엑스티아르’(XTR)와 같은 고유의 모델 명칭을 붙여놓았다. 이는 부품에 쓰인 소재와 접목된 기술의 정도에 따라 나뉜다.
라이더들은 이에 따라 자전거의 가치를 부여한다.
기본적으로 작업량이 많고 비용 또한 비싸지만 라이더들은 항상 구동계 부품 교체를 열망하고 있다.
튜닝족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아이템 중 하나는 안장이다.
체중을 자전거에 온전히 싣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안장을 고를 때 가장 고려해야 할 부분은 ‘엉덩이에 얼마큼 편안하냐’이다.
편안하다고 소문난 안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도 잘 맞으므로 통계를 신뢰할 수도 있지만
전문가들도 함부로 권해줄 수 없는 부품이 바로 안장일 만큼 개인차가 심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앉아보는 것이다.
최근 대형 자전거 매장에서는 고가의 안장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니
매장에 가보거나 자전거 동호회에 나가 다양한 안장 위에 앉아보는 것도 좋다.

 

페달은 자전거의 중심축에 있는 부품인 만큼 작지만 시각적으로 큰 효과를 줄 수 있는 부품이다.
값이 비싸지면 발이 페달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
전용 신발을 신고 타는 클리트 페달은 타는 사람과 자전거가 하나가 된 듯한 일체감을 준다.
신발의 앞부분을 감싸주는 장치가 페달에 붙어 있는 토클립 페달은 전용 신발을 신지 않아도 일체감을 느낄 수 있다.
공구 없이 할 수 있는 튜닝도 있다.
자전거 스타일의 마무리는 손잡이에 감는 테이프라고들 한다.
테이프와 손, 시간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간단한 작업이지만 문제는 성의다.
테이프를 일정한 간격으로 얇고 탄력있게 감았는지, 무엇보다도 손으로 쥐었을 때 편안한지를 반복해서 연습하도록 한다.
너무나 사소하다고? 자전거는 사소한 팁들이 서로 엮여서 힘찬 속도를 내는 조합의 기계다.

 

직접 정비를 시작한 초보자들은 하다못해 구동 부품으로 연결된 케이블의 색상이라도 바꾸어보는 경우가 많다.
케이블 교체는 정비에 대해서 조금만 공부하면 할 수 있다.
그러나 과감히 케이블을 잘랐는데 끝단이 상해버리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의 정비법을 참고해보지만 변속 트러블이 가시질 않는다.
그렇게 온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고서야 전용 공구와 전문지식의 필요성을 느낀다.

 

그러나 여기서 포기한다면 자전거 마니아가 아니다.
직접 정비를 배우기 위해 동네 자전거 공방에 출근 도장을 찍거나 자전거 정비학교에 다니기도 한다.
최근에는 세상에 단 한대뿐인 자전거를 만드는 ‘커스텀 바이크’도 나왔다.

 

자전거 튜닝이라는 이름의 개미지옥에 빠지기 전에 먼저 목표를 정하라고 권하고 싶다.
콘셉트를 우선 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튜닝에는 무게 감량과 성능 향상에 목적을 두는 방법과, 자전거의 전체적인 색을 맞추는 방법이 있다.
자금을 많이 투자하면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그러나 자동차 세계에서 전해져 오는 유명한 말이 있다. ‘
튜닝의 끝은 순정.’ 튜닝을 거듭하다 보면 국적도 제조사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차가 되기 쉬운데
그쯤에서 가볍고 부담 없는 순정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어진다.
자전거 역시 마찬가지다.
비용이나 작업량을 따져보고 어느 한 부분이라도 기준을 초과한다면
타고 있는 자전거를 팔고 튜닝 비용과 판매금액을 합산하여
꿈꾸고 있던 모습에 가장 가까운 모델을 구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4.jpg
 
무게를 줄이고 속도를 높이는 튜닝 부위들. 사진 왼쪽부터 핸들, 마운트볼트, 앞바퀴 허브, 케이블, 뒷바퀴.

 

종류별로 찾아보세요

 

두 바퀴라고 다 같은 자전거가 아니다.

자전거의 종류에 맞게 튜닝 정보 찾아가는 곳을 소개한다.

 

로드 사이클을 꾸미기 위해서는 도싸(corearoadbike.com),

산악 자전거라면 바이크셀(bikesell.co.kr),

와일드바이크(wildbike.co.kr),

클래식 자전거는 클래식앤빈티지(cafe.naver.com/classicvintage),

미니벨로는 내 마음속의 미니벨로(cafe.naver.com/minivelobike),

여행용 자전거를 위한 정보는 네이버 카페 동호회인 ‘자전거로 여행하는 사람들’(cafe.naver.com/biketravelers)에

정보가 많다.

자전거 동호회인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cafe.naver.com/bikecity)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 튜닝 정보를 볼 수 있다.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580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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