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전기자전거, 지속적인 다이어트를 위한 솔루션

시작하며…

“다이어트는 평생 해야한다” 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비단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관리가 아니라, 신진대사를 높이고 활동량을 조절하여 신체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지속적인 생활형 스포츠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 질문에 저는 현재 사용자1,000만 명을 넘어선 “자전거”라고 답할 것 입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자출(자전거 출근)을 통해서 지속적인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작심삼일로 끝나는데, 이를 완벽하게 해결해 줄 솔루션, “전기자전거”를 이번 기고글을 통해 소개해보려 합니다.

                                         <전기자전거의 기본구성 : 모터, 배터리, 제어부(컨트롤러)>

1.   전기자전거란 무엇인가?

-      전기자전거는 일반자전거에 모터와 배터리, 그리고 이를 제어하는 컨트롤러를 장착한 것입니다. 이는 오토바이와 같이 악셀을 돌려서 주행하는 개념이 아니라, 페달을 돌리는 속도에 비례하여 모터가 보조해주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가지않고 더 먼 곳까지 탈 수 있도록 도와주며, 나이가 많은 사용자들에게는 힘을 보조해주는 “어시스트”의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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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기자전거는 운동이 안될 것 같은데?

-      아닙니다. 자전거보다 더 장시간, 더 자주 탈 수 있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운동이 됩니다. 일반자전거를 타면 근육에 젖산이 빨리 쌓이기 때문에 통증과 피로가 빨리와서 장시간, 그리고 지속적인 운동이 되지 않습니다. 자전거 다이어트 결심을 하더라도 작심삼일이 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하지만 전기자전거를 사용하면 다리근육을 과도하지 않게 장시간 사용하게 해줌으로써 에너지 소모량은 크고 젖산이 천천히 분비되기 때문에 운동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특히 맞바람이나 오르막길 등 일반 자전거로 탈 때 자전거타기를 꺼리게 되는 부분을 없앰으로써 좀 더 자주탈 수 있는 환경을 자연스럽게 조성하여 다이어트에는 훨씬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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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충전방식 및1회충전시 주행거리는?

-      가정용 220V 전원을 이용하여 충전됩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전기자전거가 페달링을 하면 충전이 되는 개념으로 생각하지만, 페달링 충전은 효율이 매우 낮고, 부품추가로 인해 가격과 무게가 상승되어 대부분의 전기자전거 제조사에 적용하지 않습니다. 1회 충전시(약 4시간) 40~60km수준의 주행거리를 보여주는데, 모터가 보조해주는 레벨을 단계적으로 낮추면 운동효과는 높아지고, 주행거리 또한 길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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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렇게 좋은데 왜 주변에는 많이 보이지 않는가?

-      근본적인 이유는 전기자전거의 법적인 문제입니다. 현행법상 전기자전거는 오토바이로 구분되어 있어 면허가 없거나, 자전거 전용도로 주행은 불법입니다. 하지만 이에대한 처벌이나 제재가 명확하지 않으며, 과거이력이 없기 때문에 기존의 전기자전거 구매자들 또한 사고만 나지않게 조심히 타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고가 나면 전기자전거는 오토바이로 취급하여 처리되기 때문) 현재 중국, 미국, 일본 및 유럽 등 대부분의 국가들은 전기자전거를 일반자전거와 동일하게 지정하고 있으나, 한국은 전기자전거의 법적위치가 여전히 모호하여 정부의 늦은 법안처리가 관련산업을 제한해 왔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기자전거는 일반자전거에 비해 비싸다는 것도 주변에서 전기자전거를 쉽게 찾을 수 없는 요인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자전거는 100~150만원 정도로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수준의 가격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한국내 전기자전거 법적위치의 모호성에 따라 다양한 기업들이 진출하지 못해, 가격경쟁이 크지않은 시장이 형성됨에 기인한 것입니다.

5. 전기자전거의 가격대는?  운동외에 추가적인 효과가 있나?

-    전기자전거는 크게 완성형 전기자전거와 일반자전거에 전기자전거 키트를 장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나뉘는데, 완성형 전기자전거는 100~150만원이며 키트타입

      은 100만원 내외입니다. 처음 전기자전거를 접하는 사람들은 비싸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만약 자차를 이용하여 출퇴근하다가 전기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게되면

      운동효과 외에도 교통비를 아낄 수 있는 효과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왕복 40km 거리의 회사에 자차로 출퇴근 하는 사람이 전기자전거로 출퇴근 하게되면 1년만에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자전거를 타는만큼 교통비를 벌면서 건강도 챙기는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6. 한국에서 전기자전거가 확대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    무엇보다도 자전거가 생활에 자주 이용되기위한 인프라가 갖춰져야 하며, 앞서 언급하였듯 전기자전거의 확실한 도로교통법상의 위치를 정의해야 할 것 입니다.  

     또한 정서적으로 바뀌어야 할 것은 ‘전기자전거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된 시각’입니다. 전기자전거는 여전히 출퇴근 건강과 친환경 교통수단이 아닌, ‘운동부족형 사람

     을 위한 자전거’ 라는 시각으로 자리잡아 있습니다. 일부 자전거에는 오토바이와 같이 악셀을 적용하거나 고출력 모터와 배터리를 이용하여 과속을 하는 등의 이유로

      ‘자토바이(자전거 + 오토바이)’ 라는 오명을 안고있어 자전거도로에서 일반자전거 라이더들에게 손가락질 당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일반자전거인

     (人) 의 이해와 존중뿐만 아니라, 전기자전거인들의 규정내 속도주행 등을 통해 서로 배려해가며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전기/전자 업계에서의 폭넓은 투자를 통한 모터제어 및 배터리 전원관리시스템(BMS) 기술력확보와 알톤/삼천리 등의 국산 자전거 완성업체들

    의 전기자전거용 프레임을 설계하는 등, 이들 기업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장기적으로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걸맞는 전기자전거 출퇴근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관련 전기자전거 기업에 대한 개발비 투자 등을 통해서 국내소비자 뿐만 아니라 수출활로를 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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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      전기자전거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지속적인 운동효과를 보여주며, 출퇴근에도 활용할 수 있는 이동수단이자 스포츠 입니다. 뿐만 아니라 비 혹은 눈이 내리지 않을 땐 항상 탈 수 있고, 더운 여름에도 부담없이 출퇴근할 수 있으며, 오르막길과 맞바람에는 힘을 보조해주어 근육에 무리를 주지 않아 전 연령층이, 누구나, 평생 즐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장점을 가진 전기자전거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 “전기자전거는 운동이 되지 않을것이다”라는 편견을 가진분이 계신다면, 최소한 한번쯤은 전기자전거 판매점에 전시된 시승차를 타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직접 느껴보시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속적인 다이어트를 위한 솔루션, 전기자전거에 대한 기고글을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