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은 프랑스 출신 엔지니어이다. 프랑스에서 엔지니어는 우리 나라에서 생각하는 기술자의 의미가 아니다. 그랑제꼴이라는 엘리트들이 다니는 학교를 나와야만 엔지니어라는 타이틀을 달 수 있다. 엘리트 프랑스인 에릭이 두바퀴로 돌아본 자신의 나라 프랑스 풍경들이다. 타국을 여행하는 것과 자기 나라를 여행하는 느낌은 사뭇 다를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에릭이 제공하는 프랑스 자전거 여행 정보이다.  

자전거 도로 상황

프랑스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은 다 접고 내가 본 프랑스는 라이딩하기에 훌륭한 나라들 중 하나이다. 다양한 풍경, 사진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경치와 친절한 자동차 운전자들 어디를 가나 구석구석 고소하고 달콤한 빵들을 굽고 있는 맛있는 베이커리들을 만날 수 있는 나라이다. 자동차 운전자들은 친절하여 양보도 잘 한다. 도로 이정표도 잘 정비되어있어 천혜의 혜택을 받은 아름다운 이 나라에서 길을 잃을 염려는 하지않아도 된다. 하지만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라이더라면 8월에 프랑스 남부 지역으로의 여행은 피할 것을 권한다. 왜냐하면 8월의 남부는 바캉스족들로 도로는 자동차 주차장으로 변하고 캠핑사이트도 일찌감치 예약이 끝나버리기 때문이다. 프랑스 전지역에 걸쳐 자전거전용도로는 넓게 잘 정비되어있는 것으로 여행객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있다. 자세한 프랑스 여행 정보는 프랑스 자전거여행'Cycling France' 워드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볼 수 있다.

음식과 숙박

프랑스 도시 주변에서 현재 번성하고 있는 초저가할인매장인 Lidl, Ed 혹은 Aldi 같은 마트를 이용하면 생필품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주변 환경에 따라 더 신선하고 다양한 치즈, 빠테, 과일, 채소를 구입하려면 그 지역 마트를 이용하면 된다. 캠핑 사이트는 지자체마다 있어서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단 6월 중순부터 8월까지만 개장한다. 숙박비를 절약하려면 지자체 캠핑장 이용을 적극 권장한다.

지역 주민들

자전거 여행이 아직 프랑스에서 흔한 일은 아니며 자전거에 짐을 가득 싣고 달리는 라이더를 보면 지역 주민들은 호기심이 발동하고 깊은 인상을 받기도 한다. 관광정보센터들 역시 훌륭하여 무료로 각 지역의 상세 지도와 캠핑장 정보를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우리 부부는 관광정보센터 정보로 프랑스 관련 가이드북없이도 충분히 여행할 수 있었다.

프랑스 자전거 투어를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http://www.worldbiking.info/countryinfo.html#france를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