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폐선부지 위치도 서울구간(위), 2013년 1단계 구간 (아래)

- 3단계 공사 중 1단계 ''공덕제2철도건널목~육사삼거리'' 1.9㎞ 공사 착공
 - 공원 소외지역 녹지 확충 및 슬럼화 됐던 공릉동 도깨비시장 일대 환경 개선 기대
 - 총면적 4만8,170㎡, ''14년 말까지 ▴도심숲길 ▴자전거길 ▴주민 소통광장 등 조성
 - 나무, 꽃 식재부터 관리까지 주민 손으로, 일부 공간도 주민 참여로 완성
 - 붕괴 위험 높은 석축·옹벽 철거 후 재설치, 사면지역 토사유출 억제 등 안전 만전
 - 5일(화) 박 시장 참석한 가운데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조성 착공식''
 - 시, “화랑대역사 보전, 폐기관차 설치해 북카페 등으로 활용하는 등 관광자원화”

□ 서울시가 광운대역~구(舊)화랑대역~서울시계를 잇는 6.3㎞ 구간에 조성하는 ‘경춘선 폐선부지 선형 공원화 사업’의 첫 삽을 뜬다. 전체 완공은 2015년 말 예정이다.

□ 서울시는 5일(화) 노원구 공릉동 도깨비시장 옆에서 박원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조성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이번에 공사에 들어가는 구간은 총 3단계 구간 중 1단계 구간으로, 오랜기간 철도로 단절되고 소외돼 주변 환경이 열악하고, 재래시장과 일반주택이 밀집돼 사업효과가 상대적으로 높은 ‘공덕제2철도건널목(舊신공덕역사 남쪽)~육사삼거리’ 1.9km다.

□ 이 구간의 총 면적은 4만8,170㎡로, 시는 2014년 말까지 이곳을 ▴도심숲길 ▴자전거길 ▴주민 소통광장이 들어선 녹색의 선형공원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이다.

○ 나머지 구간도 설계보완 등을 통해 2015년 완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 이렇게 되면 그동안 상대적으로 공원 소외지역이었던 이 일대 녹지공간이 확충될 뿐 아니라, 특히 2010년 12월 경춘선 철도 운행 중단 이후 생활쓰레기가 쌓이고 슬럼화 됐던 공릉동 도깨비시장 일대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시는 우선 전체 구간에 걸쳐 큰나무와 키작은나무 49종 5만1,837주와 야생초화류 54종 31만3,860여 본을 심어 도심숲길을 조성한다.

□ 특히 시는 나무와 꽃 식재부터 관리까지 이 일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도록 해 내 집 정원을 돌보듯이 관리에 동참하도록 하고, 일부 공간은 비워 주민참여로 만들어 가는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할 계획이다.

□ 서울시는 이를 통해 동네 주민 공동체 회복을 유도할 계획으로,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해 서울시의 다양한 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할 예정이다.

□ 그동안 취약했던 안전도 꼼꼼히 챙긴다. 새터언덕 등 단차가 심하거나 담장으로 단절된 지역은 옹벽을 철거하거나 진출입로를 설치하고, 붕괴 위험이 높은 석축 및 옹벽은 철거 후 재 설치한다.

□ 또, 토사유출 우려가 높은 사면지역은 옹벽 등으로 보완해 토사유출을 억제하고 참나무숲 조성과 야생초화류를 식재할 계획이다.

□ 도깨비시장 입구 주변에는 휴식시설 등을 설치하고, 자전거도로를 조성해 기존의 자전거 도로(중랑천, 남양주시)와 연계해 북한강과 중랑천, 한강까지 연결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1단계 구간을 시작으로 '15년까지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화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 불암산, 중랑천, 영축산을 연결하는 S라인의 선형 공원이 탄생하게 된다”며 “경춘선 폐선지역에 남아있는 화랑대역사, 플랫폼, 철길 등은 보전·보완해 경춘선의 추억을 살리고, 폐기관차를 설치해 북카페 등으로 활용하는 등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또, “현재 추진 중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 등과 연계해 지역개발을 선도하는 촉매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청 시정소식 보도자료-